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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 준비하다 “날벼락”···미국 유학 비자 인터뷰 중단 여파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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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6-01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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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유학 비자 발급 과정에서 SNS 계정 심사를 강화할 목적으로 비자 인터뷰를 일시 중단한 사실이 알려지자 국내 유학 준비생들은 혼란에 빠졌다. 일부는 SNS 심사가 “정치적 검열” “비상식적”이라며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유학원들도 상황을 주시하며 SNS 검토를 안내하고 있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미국 정부의 조치에 대해 “우려된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가입자 7만명 규모의 한 유학 정보 커뮤니티에는 지난 28일부터 “7월 출국 예정인데 걱정된다”, “언제 (인터뷰 예약이) 다시 열릴지 몰라 심란하다” 등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이는 앞서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7일(현지시간) “(유학생들의) SNS 심사·검증 확대를 준비하기 위해 추가 지침이 발표될 때까지 학생 및 교환 방문자 비자 인터뷰 일정을 즉시 중단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유학생들은 초조하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오는 8월부터 미국 UC버클리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하기로 예정된 최모씨(24)는 “기다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없어 체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씨는 “보통 미국 대학은 8월 중순부터 학기가 시작인데, 심사가 재개돼도 사람이 몰려 지연될까 걱정스럽다”며 “최대한 빨리 재개되길 바란다”고 했다.
미국에서 교환학생을 하려고 준비하는 대학생 윤모씨(24)도 “8월 초 비자 인터뷰 예정인데, 지금은 아예 신청 사이트가 막힌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윤씨는 “어제(28일) 소식을 듣고 유학 준비생들이 모인 단톡방에 난리가 났다”며 “SNS와 같은 사생활을 판단 자료로 보겠다는 게 비상식적이고 불쾌하다”고 했다.
사실상 정치적 견해를 검열하는 것 아니냔 우려도 나왔다. 미국으로 박사과정 유학을 준비 중인 곽모씨(26)는 “팔레스타인 지지글이나 팔레스타인 깃발 이모티콘을 쓰는 등 사소한 것까지 검열하겠다는 걸로 느껴진다”며 “내쫓겠다고 마음 먹으면 뭐라도 걸어서 내보내려는 분위기이니 주변 유학생들도 SNS 계정을 아예 삭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주요 유학원들은 상황에 따라 진학 계획을 재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며 “SNS 계정부터 검토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에 있는 A유학원 관계자는 “유학생 대부분이 지금쯤 비자를 준비해 8월에 출국한다”며 “상황이 계속되면 타격이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청소년 교환학생 부모님들에게 ‘학생들 SNS에 문제가 될 내용은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에 있는 B유학원 관계자도 “비공개 SNS 계정은 이상하게 보일 수 있으니 공개로 풀라고 안내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도 아는 게 없으니 답답하다”며 “우리는 ‘슈퍼 을’이고 대사관이 ‘슈퍼 갑’이니 기다려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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