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일본 도레이, 구미에 5000억 투자…첨단소재 공장 추가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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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5-27 16:31본문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탄소섬유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레이가 2025년까지 경북 구미에 총 5000억원을 투자해 첨단소재 공장을 추가로 구축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경상북도·구미시와 함께 도레이의 첨단소재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지난해 시작한 투자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산업부·경북도·구미시는 도레이의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레이는 구미에 추가 증설하는 시설에서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IT 소재용 필름, 2차전지 분리막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 등 한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안덕근 장관 방일 중 도레이가 아라미드 섬유 제조시설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도레이 투자의 성공적 이행과 항공우주·방산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안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투자가 전기차, 배터리, 수소,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생산기반을 국내에 확보하여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도레이가 글로벌 통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을 아시아 수출 거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저출생과 인구 소멸 해결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앞으로 이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생각으로 불러야 합니다. 지금은 그 준비가 굉장히 미흡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지난 24일 열린 이민정책포럼에서 인도 출신 스리잔 쿠마르 부산외대 교수가 말하자 객석에 있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를 비롯한 청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2008년 정부초청 유학생으로 한국에 와 자리 잡은 쿠마르 교수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미래나 지역사회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국에 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오는 것이라며 한국형 이민정책을 만들려면 외국인들이 한국의 어떤 장점을 보고 오도록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말했다.
한국이민학회와 한국외대 글로벌정치연구소가 주관한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이민청년과 이민정책의 미래’ 라운드테이블에서 쿠마르 교수를 비롯한 청년 이주민들은 한국으로의 이민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이민정책을 평가했다. 시리아 출신 귀화자 라연우씨, 전남대 박사과정생 재스민 존, 이집트 출신 난민신청자로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 등 4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이주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선 한국어 교육 등 언어적 측면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중학교부터 다니기 시작한 A씨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낮은 고등교육 정보 접근성을 지적했다. A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에게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하자 ‘7월쯤 신청이니까 그때 하면 된다’고만 하셨다며 (이주배경 학생들이) 대학에 가길 희망하다가 정보 부족 때문에 진학을 못하는 사례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학교에 이주배경 학생이 15명 정도 됐지만 대학교에 들어간 건 나를 포함한 2명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주민을 통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정책적 관점을 비판했다. 존은 석박사 과정을 밟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6개월마다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등 미세한 이유로 학업에 제약을 받는다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단순히 관리의 측면으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이민정책이 이주민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인식 변화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라씨는 12년 전 외국인이 건강보험조차 가입할 수 없을 때보단 한국의 외국인 정책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외국인은 ‘돌아갈 손님’으로만 여겨진다고 말했다.
라씨는 이주민도 한국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갈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올바른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이지 않았다’는 진술에 폴리그래프에서 ‘진실’ 반응이 나왔어요. 형사들이 다시 수사해서 결국 진범을 잡았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평생교육원 교육실 프레젠테이션 화면 속에 살인사건 피의자의 모습이 보였다. 임금섭 백석대 범죄수사학 교수가 약 20년 전 시행한 폴리그래프 검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다. 폴리그래프는 ‘거짓말 탐지기’라고도 불린다.
경찰 출신인 임 교수는 1990년 8월 경찰관이 돼 상담심리학과 범죄심리학을 공부한 계기로 폴리그래프 검사관이 됐다.
부담감이 크겠어요. 교육생 한 명이 질문하자 임 교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폴리그래프 검사관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진실하게 검사하면 부담스러울 것이 없죠. 임 교수는 범행을 부인하는 피의자의 ‘거짓’ 반응과 유력한 용의자의 ‘진실’ 반응을 통해 진범을 잡아내는 것이 폴리그래프 검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은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선발한 12명의 경찰관을 상대로 진행된 폴리그래프 검사관 양성 과정의 일환이었다. 이 중 4명은 뇌파 분석 전문으로 특별채용된 이들이다. 그동안 경찰수사연수원이 교육을 진행했는데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부터는 외부 위탁 교육을 시작했다. 강사는 경찰 출신 전문 검사관 12명과 외부 교수 등 총 17명이다. 지난 3월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10주 과정 중 첫 집중 교육이다.
교육을 총괄하는 것은 이재석 경기대 폴리그래프 전문교수다. 그도 1989년 경찰관이 돼 현장 감식 요원으로 근무하다 폴리그래프 검사관으로 2021년 퇴직 때까지 활약한 전문가다. 이 교수는 현장 감식을 하다 보니 범인이 누구인지, 어떤 말을 하는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며 그러다 폴리그래프 검사 의뢰가 늘어나면서 전문 검사관이 됐다고 말했다.
폴리그래프는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로 흉부, 복부의 호흡과 심장박동 등 생리적 반응을 파악해 거짓 반응을 포착하는 것이다. 다만 폴리그래프 검사는 엄격한 증명력을 요구해 법정에서 증거로 쓰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없거나, 당사자들이 진실이라고 호소한 내용을 과학적으로 따져봐야 할 때 한 몫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만8045명이 폴리그래프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5.9%가 성폭력 범죄 관련자였고, 36.3%는 폭력 사건이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부족한 사건들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외에도 살인, 사기 등 다양한 범죄 수사에 활용했다.
5월 현재 기준 전국 검사관은 42명이다. 연평균 검사가 1만2000여건 진행되므로 단순 계산하면 한 명이 한 해에 301.9건을 검사하는 셈이다.
실제 검사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선 3~5년 정도의 교육과 숙달 과정이 필요하다. 장비 운용 기법만 익혀선 안 된다. 그래서 교육 과정에는 장비 운용 실습은 물론 생리학부터 심리학, 진술 분석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다.
폴리그래프 검사대상자들의 경우 검사를 거절하면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받을까봐 실제 검사에서 ‘꼼수’를 쓰는 이들도 있다. 이 교수는 검사 중에 기침하거나 움직이는 식으로 명확한 판정을 하기 어렵게 하는 이들도 있다며 이렇게 진실한 대답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보이면 그 내용도 검사 결과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도 폴리그래프 검사의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유영철·정남규가 저지른 연쇄 살인·강도 사건이 벌어졌을 때 20여명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고 폴리그래프 검사실에 왔다고 했다.
이 교수는 범행 내용에 관해 물었을 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다’라는 답에 진실 반응이 나왔다며 이들이 누명을 쓰지 않게 한 것도 폴리그래프 검사를 하면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후배 전문가들이 생겨나 폴리그래프의 영역을 더욱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리그래프 검사는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반응을 주고받게 된다. 이런 빅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 분석을 하면 거짓 탐지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력 있는 후배 검사관들이 폴리그래프의 기술을 더 갈고 닦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경상북도·구미시와 함께 도레이의 첨단소재 생산시설 구축과 관련한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레이는 지난해 시작한 투자 규모를 오는 2025년까지 총 5000억원 규모로 늘리고, 산업부·경북도·구미시는 도레이의 투자계획 이행을 위해 필요한 재정·행정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도레이는 구미에 추가 증설하는 시설에서 탄소섬유, 아라미드섬유, IT 소재용 필름, 2차전지 분리막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도레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현대차 등 한국 기업과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차세대 제품 연구개발(R&D)에 속도를 올릴 예정이다.
산업부는 지난 4월 안덕근 장관 방일 중 도레이가 아라미드 섬유 제조시설 투자를 확정하고 투자신고서를 제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대규모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한 MOU를 체결하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평가했다.
산업부는 도레이 투자의 성공적 이행과 항공우주·방산 등 협력 분야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안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투자가 전기차, 배터리, 수소, 디스플레이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 생산기반을 국내에 확보하여 공급망 강화에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도레이가 글로벌 통상 네트워크를 보유한 한국을 아시아 수출 거점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을 저출생과 인구 소멸 해결의 도구로서가 아니라 앞으로 이 사회의 구성원이 된다는 생각으로 불러야 합니다. 지금은 그 준비가 굉장히 미흡합니다.
서울 동대문구 한국외대에서 지난 24일 열린 이민정책포럼에서 인도 출신 스리잔 쿠마르 부산외대 교수가 말하자 객석에 있던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를 비롯한 청중이 고개를 끄덕였다. 2008년 정부초청 유학생으로 한국에 와 자리 잡은 쿠마르 교수는 외국인들은 한국의 미래나 지역사회의 인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국에 오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오는 것이라며 한국형 이민정책을 만들려면 외국인들이 한국의 어떤 장점을 보고 오도록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말했다.
한국이민학회와 한국외대 글로벌정치연구소가 주관한 포럼의 일환으로 열린 ‘이민청년과 이민정책의 미래’ 라운드테이블에서 쿠마르 교수를 비롯한 청년 이주민들은 한국으로의 이민 경험을 기반으로 한국 이민정책을 평가했다. 시리아 출신 귀화자 라연우씨, 전남대 박사과정생 재스민 존, 이집트 출신 난민신청자로 서울의 한 대학교에 재학 중인 A씨 등 4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이들은 이주민들의 사회통합을 위해선 한국어 교육 등 언어적 측면 외에도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에서 중학교부터 다니기 시작한 A씨는 이주배경 청소년들의 낮은 고등교육 정보 접근성을 지적했다. A씨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담임선생님에게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말하자 ‘7월쯤 신청이니까 그때 하면 된다’고만 하셨다며 (이주배경 학생들이) 대학에 가길 희망하다가 정보 부족 때문에 진학을 못하는 사례들을 흔히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A씨는 학교에 이주배경 학생이 15명 정도 됐지만 대학교에 들어간 건 나를 포함한 2명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이주민을 통제와 관리의 대상으로 보는 정책적 관점을 비판했다. 존은 석박사 과정을 밟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6개월마다 비자를 연장해야 하는 문제 때문에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등 미세한 이유로 학업에 제약을 받는다며 2027년까지 외국인 유학생 3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면 단순히 관리의 측면으로만 접근해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한국의 이민정책이 이주민만을 대상으로 할 것이 아니라 한국인의 인식 변화도 목표로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라씨는 12년 전 외국인이 건강보험조차 가입할 수 없을 때보단 한국의 외국인 정책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외국인은 ‘돌아갈 손님’으로만 여겨진다고 말했다.
라씨는 이주민도 한국의 미래를 같이 만들어갈 사람이라고 생각해야 올바른 정책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죽이지 않았다’는 진술에 폴리그래프에서 ‘진실’ 반응이 나왔어요. 형사들이 다시 수사해서 결국 진범을 잡았습니다.
지난 10일 서울 서대문구 경기대 평생교육원 교육실 프레젠테이션 화면 속에 살인사건 피의자의 모습이 보였다. 임금섭 백석대 범죄수사학 교수가 약 20년 전 시행한 폴리그래프 검사에 관해 설명하고 있었다. 폴리그래프는 ‘거짓말 탐지기’라고도 불린다.
경찰 출신인 임 교수는 1990년 8월 경찰관이 돼 상담심리학과 범죄심리학을 공부한 계기로 폴리그래프 검사관이 됐다.
부담감이 크겠어요. 교육생 한 명이 질문하자 임 교수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폴리그래프 검사관은 객관적인 시각으로 검사해야 합니다. 진실하게 검사하면 부담스러울 것이 없죠. 임 교수는 범행을 부인하는 피의자의 ‘거짓’ 반응과 유력한 용의자의 ‘진실’ 반응을 통해 진범을 잡아내는 것이 폴리그래프 검사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교육은 전국 지방경찰청에서 선발한 12명의 경찰관을 상대로 진행된 폴리그래프 검사관 양성 과정의 일환이었다. 이 중 4명은 뇌파 분석 전문으로 특별채용된 이들이다. 그동안 경찰수사연수원이 교육을 진행했는데 운영에 어려움을 겪다가 지난해부터는 외부 위탁 교육을 시작했다. 강사는 경찰 출신 전문 검사관 12명과 외부 교수 등 총 17명이다. 지난 3월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되는 10주 과정 중 첫 집중 교육이다.
교육을 총괄하는 것은 이재석 경기대 폴리그래프 전문교수다. 그도 1989년 경찰관이 돼 현장 감식 요원으로 근무하다 폴리그래프 검사관으로 2021년 퇴직 때까지 활약한 전문가다. 이 교수는 현장 감식을 하다 보니 범인이 누구인지, 어떤 말을 하는지, 사건의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어졌다며 그러다 폴리그래프 검사 의뢰가 늘어나면서 전문 검사관이 됐다고 말했다.
폴리그래프는 의료 현장에서 쓰이는 장비로 흉부, 복부의 호흡과 심장박동 등 생리적 반응을 파악해 거짓 반응을 포착하는 것이다. 다만 폴리그래프 검사는 엄격한 증명력을 요구해 법정에서 증거로 쓰이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없거나, 당사자들이 진실이라고 호소한 내용을 과학적으로 따져봐야 할 때 한 몫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만8045명이 폴리그래프 검사를 받았다. 이 중 35.9%가 성폭력 범죄 관련자였고, 36.3%는 폭력 사건이었다. 피해자와 가해자의 진술 외에 다른 증거가 부족한 사건들에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이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외에도 살인, 사기 등 다양한 범죄 수사에 활용했다.
5월 현재 기준 전국 검사관은 42명이다. 연평균 검사가 1만2000여건 진행되므로 단순 계산하면 한 명이 한 해에 301.9건을 검사하는 셈이다.
실제 검사를 능숙하게 하기 위해선 3~5년 정도의 교육과 숙달 과정이 필요하다. 장비 운용 기법만 익혀선 안 된다. 그래서 교육 과정에는 장비 운용 실습은 물론 생리학부터 심리학, 진술 분석 등 다양한 분야를 공부한다.
폴리그래프 검사대상자들의 경우 검사를 거절하면 거짓말을 했다고 의심받을까봐 실제 검사에서 ‘꼼수’를 쓰는 이들도 있다. 이 교수는 검사 중에 기침하거나 움직이는 식으로 명확한 판정을 하기 어렵게 하는 이들도 있다며 이렇게 진실한 대답을 회피하려는 모습이 보이면 그 내용도 검사 결과로 기록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억울한 누명을 쓴 사람이 없도록 하는 것도 폴리그래프 검사의 목적이라고 했다. 그는 2000년대 초중반 유영철·정남규가 저지른 연쇄 살인·강도 사건이 벌어졌을 때 20여명이 범인으로 의심을 받았고 폴리그래프 검사실에 왔다고 했다.
이 교수는 범행 내용에 관해 물었을 때 ‘자신이 한 일이 아니다’라는 답에 진실 반응이 나왔다며 이들이 누명을 쓰지 않게 한 것도 폴리그래프 검사를 하면서 자랑스러운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후배 전문가들이 생겨나 폴리그래프의 영역을 더욱 발전시켰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폴리그래프 검사는 다양한 질문과 그에 대한 반응을 주고받게 된다. 이런 빅데이터를 모아 인공지능(AI) 분석을 하면 거짓 탐지의 영역을 더욱 넓혀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실력 있는 후배 검사관들이 폴리그래프의 기술을 더 갈고 닦아 발전시킬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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