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어제 살걸’···삼성전자 부진에 ‘천비디아’ 효과 못보는 코스피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5-27 20:37본문
차세대 산업 혁명이 시작됐다(젠슨 황 엔비디아 CEO)
잠시 숨을 고르던 인공지능(AI) 랠리에 불이 붙고 있다. AI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엔비디아 주가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기대감에 덩달아 2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은 물론 대만 등 주요국 증시가 AI랠리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2%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반등하기 위해선 시가총액1위 삼성전자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9.32% 오른 1037.99달러에 장을 마치며 ‘1000비디아’(엔비디아 주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폭만 110.8%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미국 시총 3위 초대형기업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승 폭이다.
주가가 오른 것은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260억440만달러(약 3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8배 늘어난 169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AI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발 매출이 226억달러(약 3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27% 늘어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배당금을 150% 인상하고 6월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0대1 액면분할한다는 발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AI 대장’ 엔비디아의 매출 신장을 통해 AI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된데다, 엔비디아가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AI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엔비디아에 대한 서학개미의 믿음도 크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투자자의 엔비디아 보유금액은 약 91억5000만달러(약 12조5217억원)로 연초(약 44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주식시장도 AI덕을 톡톡히 봤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기업의 호조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지수는 최고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고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에 힘입어 대만 가권지수도 올해 상승률이 20.4%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밸류체인에 탑승한 국내 기업의 주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주가가 20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AI로 인한 전력 수요 확대로 HD현대일렉트릭(+207.18%), 효성중공업(+149.05%) 등 전기주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세자리 수에 달한다.
AI에 힘입은 기업들의 주가는 날아오르고 있지만, 코스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고작 2.51%에 불과하다. 시총1위 삼성전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다. 경쟁사 SK하이닉스는 올해 주가상승률이 41.3%에 달하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0.25%)했다. AI칩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면서 삼성전자가 AI의 수혜를 받지 못하면서다.
24일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보다 3.07% 하락한 7만5900원에 장을 마쳤고, 코스피도 34.21포인트(-1.26%) 하락한 2687.6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3일(2676.63) 이후 처음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가장 큰 시장의 우려는 HBM을 비롯한 AI역량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미국 애플과 함께 에브리씽 랠리에 뒤쳐진 채 겨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각국 지수에 기여한 것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삼성전자라는 말이 나온다. 코스피 반등을 위해선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부가 23일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교체한 가운데 주가 반등 여부는 결국 삼성전자가 얼마나 경쟁력있는 AI칩과 HBM을 내놓느냐에 따라 달린 셈이다. HBM이 시장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코스피의 반등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쿄 금메달’ 오상욱·구본길 주축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패 도전
한국 펜싱의 ‘뉴 어펜저스’로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준비 상황과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파리 대회를 앞둔 한국 펜싱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남자 사브르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사브르 단체전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던 2016 리우 올림픽을 건너뛰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인 남자 사브르는 한국 펜싱 대표팀 가운데 파리 올림픽 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번 대표팀엔 에이스 오상욱(28·대전시청)과 맏형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예 박상원(24·대전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이 합류해 파리로 향한다. 오상욱, 구본길은 김정환, 김준호와 도쿄 대회 금메달을 합작했던 멤버로 ‘어펜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리 대회엔 도경동과 박상원이 가세해 ‘뉴 어펜저스’를 구성했다.
도경동은 한국 남자 사브르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을 감명 깊게 봐서 펜싱을 시작했다며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형들이랑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헝가리 등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 멤버인 원우영 남자 사브르 코치는 단체전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써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구본길과 오상욱의 역할이 중요하다.
구본길은 준비한 만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희는 개인전·단체전 금메달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여자 에페는 도쿄 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 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이 파리로 떠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 최인정은 훈련이 힘든 만큼 금메달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버티다 보면 ‘금둥이’라는 팀 이름답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잠시 숨을 고르던 인공지능(AI) 랠리에 불이 붙고 있다. AI에 힘입어 호실적을 거둔 엔비디아 주가는 종가 기준 처음으로 1000달러를 돌파했고, SK하이닉스의 주가도 기대감에 덩달아 20만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미국은 물론 대만 등 주요국 증시가 AI랠리로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2%대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가 반등하기 위해선 시가총액1위 삼성전자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전장보다 9.32% 오른 1037.99달러에 장을 마치며 ‘1000비디아’(엔비디아 주가 1000달러)를 넘어섰다. 올해 엔비디아의 주가 상승폭만 110.8%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미국 시총 3위 초대형기업인 것을 감안하면 매우 이례적인 상승 폭이다.
주가가 오른 것은 전날 공개된 엔비디아의 1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면서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260억440만달러(약 3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약 8배 늘어난 169억900만달러를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AI칩이 포함된 데이터센터 발 매출이 226억달러(약 30조원)으로 1년 전보다 427% 늘어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배당금을 150% 인상하고 6월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10대1 액면분할한다는 발표도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AI 대장’ 엔비디아의 매출 신장을 통해 AI에 대한 수요가 견고하다는 것이 확인된데다, 엔비디아가 내년에도 수요가 공급을 웃돌 것이라고 내다보면서 AI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엔비디아에 대한 서학개미의 믿음도 크다. 24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2일 기준 국내투자자의 엔비디아 보유금액은 약 91억5000만달러(약 12조5217억원)로 연초(약 44억달러)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올해 주식시장도 AI덕을 톡톡히 봤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AI기업의 호조에 힘입어 미국 나스닥지수는 최고점을 연일 경신하고 있고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에 힘입어 대만 가권지수도 올해 상승률이 20.4%에 달한다.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밸류체인에 탑승한 국내 기업의 주가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SK하이닉스는 주가가 20만원에 마감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AI로 인한 전력 수요 확대로 HD현대일렉트릭(+207.18%), 효성중공업(+149.05%) 등 전기주는 올해 주가 상승률이 세자리 수에 달한다.
AI에 힘입은 기업들의 주가는 날아오르고 있지만, 코스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고작 2.51%에 불과하다. 시총1위 삼성전자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다. 경쟁사 SK하이닉스는 올해 주가상승률이 41.3%에 달하지만, 삼성전자는 오히려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0.25%)했다. AI칩에 들어가는 메모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에 밀리면서 삼성전자가 AI의 수혜를 받지 못하면서다.
24일에는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한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장보다 3.07% 하락한 7만5900원에 장을 마쳤고, 코스피도 34.21포인트(-1.26%) 하락한 2687.60에 마감했다. 코스피가 2700선 밑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 5월3일(2676.63) 이후 처음이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한 가장 큰 시장의 우려는 HBM을 비롯한 AI역량에 대한 의구심이라며 미국 애플과 함께 에브리씽 랠리에 뒤쳐진 채 겨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각국 지수에 기여한 것도 없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서도 밸류업 프로그램의 핵심은 삼성전자라는 말이 나온다. 코스피 반등을 위해선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정부가 23일 총 26조원 규모의 반도체 종합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하고, 삼성전자가 최근 반도체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을 교체한 가운데 주가 반등 여부는 결국 삼성전자가 얼마나 경쟁력있는 AI칩과 HBM을 내놓느냐에 따라 달린 셈이다. HBM이 시장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경우 코스피의 반등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도쿄 금메달’ 오상욱·구본길 주축남자 사브르, 올림픽 3연패 도전
한국 펜싱의 ‘뉴 어펜저스’로 불리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올림픽 3회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했다.
펜싱 국가대표팀은 27일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두 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 올림픽 준비 상황과 대회에 임하는 포부를 밝혔다.
파리 대회를 앞둔 한국 펜싱에서 가장 주목받는 종목은 단연 남자 사브르다.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한국은 사브르 단체전이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던 2016 리우 올림픽을 건너뛰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달 29일 기준 국제펜싱연맹(FIE) 랭킹 1위인 남자 사브르는 한국 펜싱 대표팀 가운데 파리 올림픽 메달에 가장 근접해 있다. 이번 대표팀엔 에이스 오상욱(28·대전시청)과 맏형 구본길(35·국민체육진흥공단)에 신예 박상원(24·대전시청), 도경동(25·국군체육부대)이 합류해 파리로 향한다. 오상욱, 구본길은 김정환, 김준호와 도쿄 대회 금메달을 합작했던 멤버로 ‘어펜저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파리 대회엔 도경동과 박상원이 가세해 ‘뉴 어펜저스’를 구성했다.
도경동은 한국 남자 사브르가 런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모습을 감명 깊게 봐서 펜싱을 시작했다며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할 수 있는 것만으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박상원은 형들이랑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게 제 역할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헝가리 등과 치열한 메달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런던 올림픽 금메달 멤버인 원우영 남자 사브르 코치는 단체전 3연패라는 새 역사를 써보겠다고 힘줘 말했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풍부한 국제대회 경험을 갖춘 구본길과 오상욱의 역할이 중요하다.
구본길은 준비한 만큼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저희는 개인전·단체전 금메달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여자 에페는 도쿄 대회 단체전 은메달을 땄던 송세라(31·부산시청), 이혜인(29·강원도청), 강영미(39·광주 서구청), 최인정(34·계룡시청)이 파리로 떠난다.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 최인정은 훈련이 힘든 만큼 금메달에 가까워진다고 생각한다며 계속 버티다 보면 ‘금둥이’라는 팀 이름답게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 이전글라이칭더 취임에 말폭탄 쏟아내던 중국, 사흘 만에 대만 포위훈련 시작 24.05.27
- 다음글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속보]엔비디아 영업익 8배 성장···10대1 액면분할 결정 24.05.27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