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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재의결’ 디데이 앞둔 야권…이탈표 유도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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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6회 작성일 24-05-28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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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오는 28일 예정된 ‘해병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외압 의혹에 관한 특별검사법’(채 상병 특검법)의 재의결을 앞두고 여당 의원의 가결 동참을 설득하기 위한 총력전을 펼쳤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상병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젊은 군인의 억울한 죽음과 권력의 부당한 은폐 의혹을 밝히는 일은 진영 문제가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의원들의 찬성 투표를 호소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들은 용산이 아니라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며 헌법과 양심에 따른 결단을 바란다고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지도부가 소속 의원들에 대해 ‘표 단속’에 나서고 있다며 매우 부적절한 수사방해이자 ‘표틀막’(표를 틀어막는 행위)이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어 특검의 통과를 바라는 민심을 거역하면 (당의) 몰락만 앞당긴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28일 본회의가 개최되는 순간까지 가결표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이다. 이해식 대변인은 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선 국민의힘 낙선·낙천 의원들에 대한 설득에 집중하고 있고, 개별 의원들에 대한 스킨십을 강화하며 설득을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한 의원은 (공개적으로 찬성한 의원 외에) 일곱 명 정도를 접촉했다라며 세 명은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은 이번 표결에서 가결이 안돼도 두 자릿수의 표 이탈이 발생하면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용민 원내수석부대표는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만약 가결이 안 된다고 해도 10석 이상의 이탈이 있다면 22대 국회에서 여당과 정부의 국정 동력이 상당 부분 훼손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은 이날 채 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를 방문해 사건의 핵심 증거인 통신사실확인자료를 확보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공수처에 전달한 서한에서 통신사실확인자료는 이번 사건의 주요 변곡점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의혹을 밝혀낼 핵심 자료라며 하지만 보관 기간이 단 12개월로, 만료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아 하루빨리 증거를 확보하지 않으면 진상규명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국회에서 ‘채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상병 특검법’ 재표결이 통과돼도 7월 이전 특검이 시행될지는 미지수라며 그렇기에 특검법 통과와는 별개로 공수처에 핵심 증거인 통신사실확인자료 확보를 촉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국민의힘이 채 상병 특검법에 반대 표결을 하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요건을 완성시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운하 혁신당 원내대표는 당선자 총회에서 윤 대통령은 자신이 수사 대상이 될 특검법을 거부함으로써 이미 결정적인 탄핵 사유를 만들었다며 대통령의 입에서 거부권을 적극 활용하라는 위헌적 발언이 나온 적도 있는 만큼, 특검법이 부결될 시 윤 대통령의 개입이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을 향해 강성 발언을 이어가는 것을 두고 22일 국민의힘 내 비판이 쏟아졌다. 홍 시장이 당내 인사들에게 날 선 비판을 내놓는 데 대해 누적된 반감이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에 대해 ‘총선 말아먹은 애’라고 하는데 (홍 시장은) 대표 시절에 지방선거에서 거의 궤멸적인 피해를 입었다며 심지어 후보들은 대표가 올까봐 도망갔다. 본인은 지방선거를 말아잡수신 영감탱이 소리를 들으시렵니까라고 되물었다.
조해진 의원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홍 시장이) 대통령 만나고 나서 계속 저러고 계신데 무슨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전) 위원장이 당대표가 되는 게 싫다는 거 아닌가라며 계속 후배한테 고춧가루나 뿌리는 건 당의 원로라고 할 수 있는 분인데 졸렬하고, 좀 그렇다고 말했다. 전날 친윤석열(친윤)계 핵심 이철규 의원도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당의 분란이 오는 말씀들은 조금 줄여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같은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홍 시장의 ‘새살림 차리는 게 (당에) 희망이 있겠다’는 발언을 겨냥해 홍 시장님, 더 빨리 나가셔도 좋다. 아무도 안 따라 나갈 것이라고 했다. 비윤석열(비윤)계 김웅 의원은 이날 SNS에 누가 들으면 30년간 당 지킨 줄 알겠다고 적었다.
홍 시장이 한 전 위원장의 정치적 몸집을 키워주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병민 전 최고위원은 이날 채널A 유튜브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을 가장 많이 띄운 건 홍 시장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당에 남아 있지 않을 것처럼 겁박하는 정치를 하게 되면 당의 본류를 지켰던 분이라고 얘기하기 어렵지 않나라고 꼬집었다.
홍 시장은 이날도 SNS에서 문재인(전 대통령)을 믿고 우리를 그렇게 못살게 괴롭힌 어린애에게 또다시 점령당하란 말인가라고 한 전 위원장의 당대표 출마에 반대했다. 그는 전날에는 자신의 소통채널 ‘청년의꿈’에 글을 올려 배알도 없이 우리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애한테 굽실거리기보다는 새살림을 차리는 게 그나마 희망이 있다고 했다. 이 발언을 두고 탈당 시사 등의 해석이 나오자 이날 내가 지난 30여년간 이 당을 지키고 살려온 사람인데 탈당 운운은 가당치 않다며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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