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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세액공제 초점 맞춘 반도체 대책···부자 감세 논란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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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8회 작성일 24-05-26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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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3일 발표한 ‘반도체 산업 종합지원 프로그램’은 반도체 기업의 설비투자 부담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용수·도로 등 인프라 지원에 이어 기업에 저리로 자금을 빌려줘 설비투자를 지원하겠다는 의도다. 올해 일몰 예정인 투자세액공제도 연장하는 등 대기업에 혜택이 집중됨에 따라 특혜 논란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반도체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에 방점을 뒀다. 구체적으로 산업은행 출자를 통해 17조원 규모의 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해 시중 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 그동안 정책 금융기관의 대출 프로그램이 있었지만 시중 금리와 큰 차이가 없어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기업들은 자금 조달이 한층 수월해질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기존 3000억원 규모로 조성된 반도체 생태계 펀드도 1조1000억원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필요한 자금이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팹리스(설계 전문회사) 등 반도체 관련 업종 전반에 골고루 흘러가는 것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은 상대적으로 여건이 괜찮은 반도체 대기업 보다 인공지능(AI) 연산에 특화된 칩을 설계할 수 있는 팹리스 기업 등 그동안 약점으로 꼽혔던 분야에 지원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책에 보조금 지원은 정부가 예고한 대로 포함되지 않았다. 반도체 기업의 자국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시작으로, 주요국에서 경쟁적으로 보조금 지급에 나서면서 반도체 업계에서도 도입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제기했다. 그러나 정부는 새로운 생산시설 유치 필요성이 적다는 이유로 보조금 지급에 부정적이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제조 시설이 없고 새로 만들어야 하는 나라들이 인센티브를 주기 위해 투자 보조금이 있는 것이라며 제조 시설에 있어 세제지원은 보조금과 같은 성격이고 어느 나라보다 인센티브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정부는 금융지원과 함께 세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지원 대상을 넓히는 데 주력했다. 국가 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 기한 연장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반도체 등 국가 전략기술과 관련해 설비투자를 하는 대기업·중견기업은 15%, 중소기업은 25%의 세액공제를 받아왔다. 지난해 ‘대기업 감세’라는 비판 속에 정부는 대기업 세액공제율을 기존 8%에서 15%로 확대했는데 올해 말 일몰을 앞두고 있었다. 반도체 설계용 소프트웨어 구입비 등 연구·개발(R&D) 세액공제 적용 범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대책에는 도로, 용수, 전력 등 2조5000억원 규모의 인프라 확충 방안도 담기면서 전체 지원 규모는 26조원 규모로 불어났다. 당초 ‘10조원+알파’로 알려졌던 것에서 두 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최 부총리는 인프라 부분은 기업과 얘기를 해서 조금 더 확대했다며 대부분 윤석열 정부 임기 내에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액 공제 확대 등 이번 대책으로 인한 혜택이 대기업에 집중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나원준 경북대 경제통상학부 교수는 그동안 정부의 감세 기조로 세수 부족이 현실화하면서 임대주택공급 예산 등 취약계층 사업 축소로 이어졌다며 추가 감세 효과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번 세액공제 확대는 향후 재정 운용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예산정책처는 국가전략기술 관련 세액공제 특례의 일몰기한을 6년간 연장하는 여당 발의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대한 비용추계서에서 6년간 연장할 경우 총 3조1185억원 감소할 것으로 추계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제도 전반에 대한 주기적 성과평가, 선제적 투자 유도 효과 등을 고려해 적용 기한의 연장 여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능을 갖춘 PC 신작을 공개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기 자체의 성능을 대폭 높인 ‘온디바이스 AI PC’다.
MS는 20일(현지시간) 본사가 있는 미국 위싱턴주 레드먼드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열고 코파일럿+PC는 역대 가장 빠르고 지능적인 윈도 PC라고 소개했다. 코파일럿+PC는 생성형 AI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구동에 최적화된 고성능 PC를 뜻하는 브랜드명이다.
코파일럿+PC는 다양한 내장 애플리케이션으로 생성형 AI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MS는 대표적인 기능으로 ‘리콜’을 소개했다. 예컨대 사용자가 검색했지만 창을 닫아버려서 다시 찾을 수 없는 이미지나 작업 등을 AI가 기억해준다. 실시간으로 AI 이미지를 생성·편집하는 ‘코크리에이터(Co-creator)’ 기능 및 40개 이상의 언어 음성을 영어로 번역하는 ‘라이브 캡션’도 담겼다.
코파일럿+PC에는 퀄컴의 AI PC 전용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탑재됐다.
MS는 코파일럿+PC를 구현한 첫 모델로 ‘서피스 랩톱’과 ‘서피스 프로 태블릿’을 이날 공개했다. 가격은 999달러부터 시작한다. 이날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다음달 18일 본격 출시된다.
아수스, 레노버, 델, 삼성전자 등 많은 노트북 제조사들도 코파일럿+PC를 구현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당장 삼성전자가 이날 새 노트북인 ‘갤럭시북4 엣지’를 공개하면서 MS와의 협력을 통해 통합형 클라우드 AI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북 시리즈 최초의 코파일럿+PC라고 소개했다.
MS의 코파일럿+PC는 애플 ‘맥북’에 대응하는 차원이다. 애플은 자체 PC 반도체인 ‘M시리즈’ 칩을 앞세워 PC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생성형 AI에는 한발 늦어 MS가 먼저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MS는 이날 서피스 랩톱이 애플의 M3칩을 기반으로 한 맥북 에어보다 58% 빠르고, 배터리 수명은 20% 늘어났다고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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