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커상에 ‘카이로스’… 황석영 ‘철도원 삼대’ 수상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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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5-23 20:50본문
올해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작으로 독일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의 장편소설 <카이로스>가 선정됐다. 최종후보에 오른 황석영 작가의 <철도원 삼대>의 수상은 불발됐다.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렸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동독을 중심으로 유럽의 격동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0년대 동독의 젊은 여성과 중년 남성의 파괴적인 관계를 중심에 두면서 동시에 유럽 격동기의 정치체제의 해체를 다뤘다.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와 번역자 마이클 호프만은 작가와 번역가가 상금을 절반씩 나눠갖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규정에 따라 상금 5만 파운드(약 8670만 원)를 나눠 갖는다.
<철도원 삼대>는 최종후보에 오르며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어 두 번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기대를 키웠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황 작가는 2019년 또 다른 장편 <해질 무렵>으로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황석영 작가는 수상작이 발표된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면서 (한국 독자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쓰겠다고도 덧붙였다. 황석영 작가는 지난달 17일 열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선정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후속작 3편의 집필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관통하는 작품으로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공장 노동자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철도 노동자 삼대와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노동자를 통해 한반도 근현대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다.
<철도원 삼대>까지 한국문학은 다섯 번째로 인터내셔널 부문 부커상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했다. 2018년 한강 작가의 <흰>, 2022년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2023년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해병대 고위 관계자로부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VIP(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외에도 VIP 격노설을 들은 간부가 추가로 더 나오면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의 윗선 외압 의혹 수사의 국면이 바뀔지 주목된다.
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최근 해병대 고위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박 대령만이 아니라 또 다른 해병대 관계자도 김 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격노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8월1일 해병대 내부 회의에서 김 사령관으로부터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했다.
VIP 격노설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대통령실을 연결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앞서 박 대령은 김 사령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해 국방부에서 경찰 인계 서류에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빼라고 한다며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윤 대통령)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말 VIP가 맞느냐고 재차 묻자 김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이 박 대령의 주장이다.
그간 복수의 해병대 수사단 관계자들은 국방부 검찰단(군검찰)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박 대령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이런 일을 갖고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나’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공통되게 진술했다.
김 사령관은 박 대령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본인은 VIP 격노설에 대해 발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김 사령관은 1차 조사에 이어 지난 21일에 있었던 2차 조사에서도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공수처 수사팀은 전날 2차 조사에서 해병대 고위직 관계자의 진술을 김 사령관에게 알리며 추궁했지만 김 사령관은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인했다고 한다. 이에 공수처가 해당 진술을 근거로 박 대령과의 대질 신문을 요구하자 김 사령관은 대질을 시키면 조사실에서 나가겠다며 항의했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한다.
공수처는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도 박 대령과 김 사령관에 대한 대질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사령관 측의 거듭된 반발로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에 따르면 김 사령관 측은 대질조사 거부 사유에 대해 해병대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준다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대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해병대 고위 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채 상병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개입 정황을 파악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현재까지 해병대 수사단 관계자들과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당시 사건을 이첩받은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 직무대리에 대한 조사도 했다. 공수처는 국방부와 해병대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인터내셔널 부커상 시상식이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테이트모던에서 열렸다. <카이로스>는 1980년대 동독을 중심으로 유럽의 격동기를 그린 작품이다. 1980년대 동독의 젊은 여성과 중년 남성의 파괴적인 관계를 중심에 두면서 동시에 유럽 격동기의 정치체제의 해체를 다뤘다. 작가 예니 에르펜베크와 번역자 마이클 호프만은 작가와 번역가가 상금을 절반씩 나눠갖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규정에 따라 상금 5만 파운드(약 8670만 원)를 나눠 갖는다.
<철도원 삼대>는 최종후보에 오르며 2016년 한강의 ‘채식주의자’에 이어 두 번째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수상의 기대를 키웠지만,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다. 황 작가는 2019년 또 다른 장편 <해질 무렵>으로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황석영 작가는 수상작이 발표된 후 연합뉴스와 인터뷰하면서 (한국 독자들이) 속상해하실 것 같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더 열심히 쓰겠다고도 덧붙였다. 황석영 작가는 지난달 17일 열린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후보 선정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근현대사를 주제로 한 후속작 3편의 집필 계획을 알린 바 있다.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한반도의 근현대사를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관통하는 작품으로 이백만, 이일철, 이지산으로 이어지는 철도 노동자 삼대와 오늘날 고공농성을 하고 있는 공장 노동자 이진오의 이야기가 큰 축을 이루고 있다. 철도 노동자 삼대와 공장 굴뚝에서 고공농성을 하는 해고노동자를 통해 한반도 근현대사를 담아낸 소설이다.
인터내셔널 부커상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인 권위를 인정받는다.
<철도원 삼대>까지 한국문학은 다섯 번째로 인터내셔널 부문 부커상의 최종후보작을 배출했다. 2018년 한강 작가의 <흰>, 2022년 정보라 작가의 <저주토끼>, 2023년 천명관 작가의 <고래>가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최근 해병대 고위 관계자로부터 ‘김계환 해병대 사령관에게서 VIP(윤석열 대통령) 격노설을 들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 외에도 VIP 격노설을 들은 간부가 추가로 더 나오면서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의 윗선 외압 의혹 수사의 국면이 바뀔지 주목된다.
22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최근 해병대 고위 관계자에 대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했다. 박 대령만이 아니라 또 다른 해병대 관계자도 김 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의 격노 취지의 발언을 들었다고 진술한 것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8월1일 해병대 내부 회의에서 김 사령관으로부터 해당 발언을 들었다고 했다.
VIP 격노설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대통령실을 연결하는 첫 번째 관문이다. 앞서 박 대령은 김 사령관이 해병대 수사단의 초동조사 결과에 대해 국방부에서 경찰 인계 서류에 혐의자와 혐의 내용을 빼라고 한다며 대통령실 회의에서 VIP(윤 대통령)가 격노하면서 (국방부) 장관과 통화한 후 이렇게 됐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정말 VIP가 맞느냐고 재차 묻자 김 사령관이 고개를 끄덕였다는 것이 박 대령의 주장이다.
그간 복수의 해병대 수사단 관계자들은 국방부 검찰단(군검찰)에서 조사받는 과정에서 박 대령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이런 일을 갖고 사단장을 처벌하면 누가 사단장을 하나’라고 말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공통되게 진술했다.
김 사령관은 박 대령 측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있다. 본인은 VIP 격노설에 대해 발언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김 사령관은 1차 조사에 이어 지난 21일에 있었던 2차 조사에서도 이 같은 발언을 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공수처 수사팀은 전날 2차 조사에서 해병대 고위직 관계자의 진술을 김 사령관에게 알리며 추궁했지만 김 사령관은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부인했다고 한다. 이에 공수처가 해당 진술을 근거로 박 대령과의 대질 신문을 요구하자 김 사령관은 대질을 시키면 조사실에서 나가겠다며 항의했다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한다.
공수처는 같은 날 오후 9시쯤에도 박 대령과 김 사령관에 대한 대질조사를 시도했지만 김 사령관 측의 거듭된 반발로 불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수처에 따르면 김 사령관 측은 대질조사 거부 사유에 대해 해병대를 책임지고 있는 최고 지휘관과 부하가 대면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은 해병대에 더 큰 상처를 준다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대질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해병대 고위 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채 상병 수사에 대한 대통령실의 개입 정황을 파악하는 데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공수처는 현재까지 해병대 수사단 관계자들과 해병대 수사단으로부터 당시 사건을 이첩받은 경북경찰청 관계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또 수사 외압 의혹의 주요 피의자인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과 박경훈 전 국방부 조사본부 직무대리에 대한 조사도 했다. 공수처는 국방부와 해병대 실무진들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신범철 전 국방부 차관과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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