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건조한 날씨 속 전국 곳곳서 산불…전북서는 사찰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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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3회 작성일 24-04-18 17:56본문
휴일 건조한 날씨 속에서 전국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1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쯤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문수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오후 5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문수산 산불은 발생 1시간 30여 분만인 낮 12시 45분쯤 진화됐으며, 산림당국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전남 곡성군 겸면 칠봉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대와 차량 14대, 진화인력 48명을 동원해 1시간 15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충북 진천군 덕산읍과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다.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는 오후 2시 5분쯤 민가와 가까운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불은 42분만에 진화됐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3시 57분쯤 강원 홍천군 내촌면과 오후 4시 42분쯤 충남 보령시 요암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에도 전국적으로 충남 홍성군과 강원 횡성군, 경기 파주시 등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주말 사찰과 공장 화재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17분쯤에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소실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5억2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는 공장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3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발화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고창 ‘청보리밭 축제’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7일 하루만 진행된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북 고창군의 대표 축제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물결 청보리밭을 만끽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의 고창행 특별열차는 청보리밭 축제를 연계해 두 가지 기차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노래교실효(孝) 열차 상품을 이용하면 노래강사 김영희에게 노래를 배우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 경유)해 선운사와 청보리밭 축제를 둘러보고 돌아온다.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동행 상품은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 경유)해 고창전통시장에서 자유 중식을 먹고, 청보리밭 축제를 즐긴다. 이후 습지 생태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생태길 체험을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이틀 앞둔 휴일이라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특별한 추모행사도 없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좀 놀랐습니다.
1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진도항)을 찾은 강민정씨(45)는 세월호 참사가 벌써 잊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강씨 가족은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이날 팽목항을 찾았다. 강씨의 아들 운성군(12)은 형·누나들이 어른이 되지도 못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씨 말처럼 세월호 10주기를 앞둔 휴일임에도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예전보다 많지 않았다. 강씨 가족을 포함해 15명 정도가 팽목항 등대 ‘기억의 벽’에 적힌 글들을 읽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진도 팽목항은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로 가다 침몰해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육지 항구다. 지금도 ‘기억관’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팽목 기억관에는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에서 교사로 일하는 박정민(38)·손선현씨(36) 부부도 아이와 함께 팽목 기억관을 찾았다.
박씨는 참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팽목항을 찾았는데 희생된 친구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세월호 참사가 많이 잊히고 있는 것 같다. 학교로 돌아가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억관 방명록에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평생 기억하겠다 잊지 않고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며칠 새 빼곡하게 적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팽목항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서울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팽목 기억관 앞에서 시민들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 이남지씨(62)는 노란색 실과 보라색 실을 엮어 팔찌 등을 만드는 행사는 시민들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잘못을 뉘우칠 때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14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쯤 경기 김포시 월곶면 조강리 문수산에서 발생한 산불을 시작으로 오후 5시 현재까지 전국에서 8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문수산 산불은 발생 1시간 30여 분만인 낮 12시 45분쯤 진화됐으며, 산림당국이 정확한 발생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낮 12시 20분쯤에는 전남 곡성군 겸면 칠봉리의 한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4대와 차량 14대, 진화인력 48명을 동원해 1시간 15분만에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
이 밖에도 이날 오후 충북 진천군 덕산읍과 경북 문경시 호계면, 경기 화성시 봉담읍 등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다. 경기 포천시 신북면에서는 오후 2시 5분쯤 민가와 가까운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불은 42분만에 진화됐으며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오후 3시 57분쯤 강원 홍천군 내촌면과 오후 4시 42분쯤 충남 보령시 요암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다.
하루 전날인 지난 13일에도 전국적으로 충남 홍성군과 강원 횡성군, 경기 파주시 등 1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당국은 앞서 지난 8일 오후 3시를 기해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불재난 국가 위기 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서울과 경기, 충청, 강원 일부 지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여서 작은 불씨도 소홀히 할 경우 대형산불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사소한 부주의로 인해 발생한 산불이라도 산불 원인 행위자는 산림보호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건조한 날씨 등으로 인해 주말 사찰과 공장 화재도 이어졌다.
지난 13일 오후 11시 17분쯤에는 전북 김제시 진봉면 망해사에서 불이 나 100㎡ 규모의 지상 1층 한식 기와지붕 건물인 극락전이 소실됐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5억20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망해사는 백제 의자왕 2년인 642년에 창건된 유서 깊은 사찰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37분쯤 부산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는 공장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30만 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뒤 1시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쓰레기통 주변에 버려진 담배꽁초가 발화 원인이 된 것으로 보고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이 고창 ‘청보리밭 축제’ 연계 기차여행 상품을 내놓았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오는 27일 하루만 진행된다.
고창 청보리밭 축제는 2004년부터 열리고 있는 전북 고창군의 대표 축제다. 봄바람에 흩날리는 초록 물결 청보리밭을 만끽할 수 있다.
코레일관광개발의 고창행 특별열차는 청보리밭 축제를 연계해 두 가지 기차여행 코스를 선보인다. 노래교실효(孝) 열차 상품을 이용하면 노래강사 김영희에게 노래를 배우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 경유)해 선운사와 청보리밭 축제를 둘러보고 돌아온다.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하는 동행 상품은 서울역에서 출발(영등포, 수원, 평택, 천안, 서대전 경유)해 고창전통시장에서 자유 중식을 먹고, 청보리밭 축제를 즐긴다. 이후 습지 생태계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운곡람사르습지에서 자연환경해설사와 함께 생태길 체험을 할 수 있다.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이틀 앞둔 휴일이라서 일부러 찾아왔는데 특별한 추모행사도 없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 좀 놀랐습니다.
14일 전남 진도군 임회면 팽목항(진도항)을 찾은 강민정씨(45)는 세월호 참사가 벌써 잊히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 경남 진주에 사는 강씨 가족은 세월호를 기억하기 위해 이날 팽목항을 찾았다. 강씨의 아들 운성군(12)은 형·누나들이 어른이 되지도 못하고 죽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슬펐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씨 말처럼 세월호 10주기를 앞둔 휴일임에도 팽목항을 찾은 추모객들은 예전보다 많지 않았다. 강씨 가족을 포함해 15명 정도가 팽목항 등대 ‘기억의 벽’에 적힌 글들을 읽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진도 팽목항은 2014년 4월16일 인천에서 제주로 가다 침몰해 304명이 희생된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가장 가까운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육지 항구다. 지금도 ‘기억관’이 유지되고 있다.
이날 팽목 기억관에는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려는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에서 교사로 일하는 박정민(38)·손선현씨(36) 부부도 아이와 함께 팽목 기억관을 찾았다.
박씨는 참사 10년 만에 처음으로 팽목항을 찾았는데 희생된 친구들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세월호 참사가 많이 잊히고 있는 것 같다. 학교로 돌아가면 잊지 않고 기억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억관 방명록에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하다 평생 기억하겠다 잊지 않고 허투루 살지 않겠다는 다짐들이 며칠 새 빼곡하게 적혔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팽목항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서울에서 온 자원봉사자들은 팽목 기억관 앞에서 시민들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자원봉사자 이남지씨(62)는 노란색 실과 보라색 실을 엮어 팔찌 등을 만드는 행사는 시민들이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를 기억하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책임 있는 사람들이 자기 잘못을 뉘우칠 때까지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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