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난이 농산물’의 인생 역전…나주에 전국 첫 ‘푸드 업사이클링’ 센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4-05-15 20:00본문
전남 나주시는 전국 최대 배 주산지다. 전국 생산량의 20% 안팎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과수원에서 생산된 배가 모두 소비자들을 만나는 것은 아니다. 정상 유통되는 배는 전체의 70% 정도로, 출하 크기에 미치지 못하거나 상처가 난 배들은 유통되지 못한다. 태풍 등으로 나무에서 떨어지는 낙과 피해도 상당하다. 이런 배들의 일부만 배 음료 등으로 가공돼 판매됐다.
하지만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배는 여러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 배는 미백 효과가 있는 알부틴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도 있다. 이들 성분을 활용한 치약과 화장품 등의 개발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배 껍질로는 종이도 만들 수 있다. ‘못난이 농산물’로 불리며 대부분 폐기됐던 농산물의 ‘인생 역전’ 이다.
이처럼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과 축산물 등을 고부가 가치 식품이나 제품으로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이 국내에서도 본격 시작된다.
나주시는 1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기술개발과 상품화를 제원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026년 완공예정인 연구센터 건립에는 국비와 지방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푸드 업사이클링은 이미 새로운 식품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의 ‘식품시장 뉴스레터’를 보면 전 세계에서 연간 폐기되는 식품은 13억t으로 추산되고 있다.
각종 식품의 30% 정도가 폐기된다. 이로인해 곳곳에서 식량 불안정과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한다.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
식품 재사용하는 것을 넘어 이 재료들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확대되고 있는 배경이다. 미국에서는 닭고기와 채소 부산물, 연어 껍질로 스낵을 만든다. 캐나다에서는 맥주 부산물로 베이글과 바게트 등 빵을 생산한다.
aTFIS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규모가 530억달러(72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32년에는 시장 규모가 833억달러(1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정상 유통이 어려운 농산물을 정기 배송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기름을 짜내고 남은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 등도 있지만 푸드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
넓은 평야에서 각종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나주는 푸드 업사이클링 최적지로 꼽힌다. 나주에서 매년 나오는 배 부산물은 연간 2100t에 이른다. 쌀겨와 맥주를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도 각각 3000t과 2000t에 달한다.
나주에는 호남 최대 규모의 도축장도 있다. 소와 돼지뿐 아니라 오리와 닭 등 가금류 도축장도 있는데 연간 도축 부산물은 26만t 정도다. 이 부산물들을 활용해 스낵과 음료, 종이, 화장품, 반려동물 사료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선점을 위해 나주의 풍부한 농·축산물과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여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양립과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직원 707명 가운데 50.8%(359명)가 남성이었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여성을 추월한 것은 2005년 코레일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보다도 2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사용자(2만4489명) 중 남성 비율은 23.5%에 그쳤다.
근속연수가 짧은 저연차 직원들의 육아휴직 비율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10명 중 7명 가량이 근속연수 10년 미만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2019년 54.9%에서 지난해 30.4%로 줄었고, 30대 비율은 2019년 41.4%에서 지난해 66%로 올랐다.
코레일은 전체 3만여명의 임직원 중 85%가 남성인 ‘남초회사’다. 하지만 5년 전만 해도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 직원 비율은 39%에 그쳤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선뜻 쓰겠다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 때문이었다. 이에 코레일은 사내 기획방송, 홍보자료 배포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특히 2022년 도입된 ‘3+3 육아휴직제’로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신청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3+3 육아휴직제’는 생후 12개월 내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부모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월 200만∼300만원 상한)를 주는 제도다. 사내 결혼이 많은 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는 신규채용 수요에 반영하는 등 대체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또 직급대우 임용시 육아휴직자(자녀 1명당 1년, 둘째부터는 3년 이내)는 휴직자로 구분하지 않음으로써 승진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인사 세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과거에도 남성 직원 육아휴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선뜻 쓰겠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였다며 일·가정 양립을 강조하고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제도 보완을 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장려하다보니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월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0도, 인천 13.1도, 수원 9.6도, 춘천 7.8도, 강릉 12.1도, 청주 12.0도, 대전 9.5도, 전주 10.8도, 광주 11.8도, 제주 13.5도, 대구 11.5도, 부산 14.1도, 울산 12.9도, 창원 14.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까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는 이날 아침까지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하지만 다양한 성분을 함유한 배는 여러 상품으로 개발할 수 있다. 배는 미백 효과가 있는 알부틴을 많이 포함하고 있으며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도 있다. 이들 성분을 활용한 치약과 화장품 등의 개발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배 껍질로는 종이도 만들 수 있다. ‘못난이 농산물’로 불리며 대부분 폐기됐던 농산물의 ‘인생 역전’ 이다.
이처럼 상품 가치가 떨어지는 농산물과 축산물 등을 고부가 가치 식품이나 제품으로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 사업이 국내에서도 본격 시작된다.
나주시는 14일 전국에서 처음으로 푸드 업사이클링 기술개발과 상품화를 제원하는 ‘푸드테크 연구지원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2026년 완공예정인 연구센터 건립에는 국비와 지방비 106억원이 투입된다.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푸드 업사이클링은 이미 새로운 식품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aTFIS)의 ‘식품시장 뉴스레터’를 보면 전 세계에서 연간 폐기되는 식품은 13억t으로 추산되고 있다.
각종 식품의 30% 정도가 폐기된다. 이로인해 곳곳에서 식량 불안정과 막대한 재정 손실이 발생한다. 환경 문제도 심각하다.
식품 재사용하는 것을 넘어 이 재료들을 활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드는 푸드 업사이클링이 확대되고 있는 배경이다. 미국에서는 닭고기와 채소 부산물, 연어 껍질로 스낵을 만든다. 캐나다에서는 맥주 부산물로 베이글과 바게트 등 빵을 생산한다.
aTFIS는 2022년 기준 전 세계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규모가 530억달러(72조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2032년에는 시장 규모가 833억달러(11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에서도 저렴한 가격으로 정상 유통이 어려운 농산물을 정기 배송하는 플랫폼이 등장했다. 기름을 짜내고 남은 콩으로 만든 식물성 고기 등도 있지만 푸드 업사이클 산업 활성화와는 아직 거리가 있다.
넓은 평야에서 각종 농산물이 많이 생산되는 나주는 푸드 업사이클링 최적지로 꼽힌다. 나주에서 매년 나오는 배 부산물은 연간 2100t에 이른다. 쌀겨와 맥주를 제조하고 남은 부산물도 각각 3000t과 2000t에 달한다.
나주에는 호남 최대 규모의 도축장도 있다. 소와 돼지뿐 아니라 오리와 닭 등 가금류 도축장도 있는데 연간 도축 부산물은 26만t 정도다. 이 부산물들을 활용해 스낵과 음료, 종이, 화장품, 반려동물 사료 등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윤병태 나주시장 푸드 업사이클링 산업 선점을 위해 나주의 풍부한 농·축산물과 인프라를 활용해 나주에서만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남성 육아휴직자가 처음으로 여성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가정 양립과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조직문화 개선에 나선 결과라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15일 코레일에 따르면 지난해 육아휴직을 한 직원 707명 가운데 50.8%(359명)가 남성이었다. 남성 육아휴직 비율이 여성을 추월한 것은 2005년 코레일 설립 이후 처음이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의 남성 육아휴직 비율보다도 2배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 육아휴직 사용자(2만4489명) 중 남성 비율은 23.5%에 그쳤다.
근속연수가 짧은 저연차 직원들의 육아휴직 비율도 높은 편이다.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자 10명 중 7명 가량이 근속연수 10년 미만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남성 육아휴직자 비율이 2019년 54.9%에서 지난해 30.4%로 줄었고, 30대 비율은 2019년 41.4%에서 지난해 66%로 올랐다.
코레일은 전체 3만여명의 임직원 중 85%가 남성인 ‘남초회사’다. 하지만 5년 전만 해도 육아휴직을 쓰는 남성 직원 비율은 39%에 그쳤다. 남성이 육아휴직을 선뜻 쓰겠다고 말하기 어려운 분위기 때문이었다. 이에 코레일은 사내 기획방송, 홍보자료 배포 등을 통해 조직문화 개선에 나섰다.
특히 2022년 도입된 ‘3+3 육아휴직제’로 남성 직원의 육아휴직 신청이 크게 늘었다는 것이 코레일 측 설명이다. ‘3+3 육아휴직제’는 생후 12개월 내의 자녀를 돌보기 위해 부모가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육아휴직을 하면 첫 3개월간 부모 각자에게 통상임금의 100%(월 200만∼300만원 상한)를 주는 제도다. 사내 결혼이 많은 조직의 특수성을 고려한 제도다.
6개월 이상 육아휴직자는 신규채용 수요에 반영하는 등 대체인력 확보에도 적극적이다. 또 직급대우 임용시 육아휴직자(자녀 1명당 1년, 둘째부터는 3년 이내)는 휴직자로 구분하지 않음으로써 승진에 차별을 받지 않도록 내년 상반기까지 인사 세칙을 개정할 예정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과거에도 남성 직원 육아휴직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었지만 선뜻 쓰겠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분위기였다며 일·가정 양립을 강조하고 육아휴직을 장려하는 정부 기조에 따라 제도 보완을 하고 조직문화 개선을 장려하다보니 변화가 생겼다고 말했다.
월요일인 1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상청은 이날 아침 기온이 낮아 쌀쌀하겠으나, 낮 기온은 25도 내외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매우 크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6시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12.0도, 인천 13.1도, 수원 9.6도, 춘천 7.8도, 강릉 12.1도, 청주 12.0도, 대전 9.5도, 전주 10.8도, 광주 11.8도, 제주 13.5도, 대구 11.5도, 부산 14.1도, 울산 12.9도, 창원 14.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20∼26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아침까지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건조 특보가 발효된 강원 동해안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다. 그 밖의 동쪽 지역도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여 산불 등 각종 화재에 주의가 필요하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 먼바다와 남해 동부 바깥 먼바다는 이날 아침까지 바람이 30~60km/h(9~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5~3.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