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외국 대리인법’ 통과에 대규모 시위…미국 “관계 재고” 경고 > 갤러리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갤러리

조지아 ‘외국 대리인법’ 통과에 대규모 시위…미국 “관계 재고” 경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4-05-16 12:23

본문

조지아 의회가 언론과 시민사회 억압에 대한 국내외 우려에도 불구하고 ‘외국 대리인 법안’을 최종 통과시켰다. 시민들은 법 통과에 반발해 대규모 시위를 열었다. 미국 등 국제사회는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4일(현지시간) 가디언 등의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 의회는 이날 3차 독회를 열어 전체 150명 중 찬성 84명, 반대 30명으로 외국 대리인 법안을 통과시켰다.
법안에 따르면 해외에서 전체 예산의 20% 이상 자금 지원을 받는 언론 매체나 비정부기구(NGO)는 ‘외국 영향을 받는 대행기관’으로 등록해야 한다. 등록하지 않은 단체나 개인은 벌금과 최대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질 수 있다. 언론 및 시민사회에서는 미국과 유럽 등의 자금 지원을 받는 언론과 시민단체가 당국의 엄격한 규제에 노출돼 민주주의가 훼손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해왔다.
특히 이번 법안은 2012년 제정돼 언론과 NGO, 반정부 활동가 탄압에 활용된 러시아의 외국 대리인법과 비슷해 ‘러시아법’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야당 의원들은 조지아를 친러시아 국가로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만들려는 시도라고 비판하고 있다. 구소련 국가인 조지아는 그간 유럽연합(EU)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추진해왔으나, 친서방 대 친러시아 노선을 둘러싼 정치적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의회에서는 법안 표결 직전 여야 의원들이 회의장에서 난투극을 벌이다가 경비원들에게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살로메 주라비쉬빌리 조지아 대통령은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집권당인 ‘조지아의 꿈’이 의회에서 과반 의석을 확보하고 있어 거부권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
이날 수천명의 사람들이 수도 트빌리시에 모여 도로를 점거하고 시위를 벌였다. 의사당 앞에 모인 일부 시민들은 건물 안으로 진입하려 했지만 경찰에 가로막혔다. 시위대는 러시아법에 반대한다고 외치며 거리를 행진했다.
경찰은 의회 인근에서 시위대 13명을 체포해 구금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사용해 강경 진압하면서 시위 참가자 다수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에 참가한 변호사 테드 조나스는 페이스북을 통해 그들이 나를 인도에서 30m가량 끌고 가면서 발로 차고 구타했다며 피가 나고 멍이 들었으며 머리와 얼굴에 주먹을 맞았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국가들은 러시아의 편에 서지 말라며 강한 우려를 표했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만약 이 법안이 통과되면 우리는 조지아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지아를 방문한 제임스 오브라이언 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는 법이 EU 규범에 어긋나고,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평화로운 시위대에 대한 폭력이 발생한다면, 미국에서 (조지아에 대한) 제재가 가해지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소련 붕괴 이후 조지아를 재건하기 위해 미국이 수십억 달러를 지출했고, 조지아의 경제와 군사를 위해 앞으로도 수억 달러를 더 투입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유럽 국가들도 이 법안이 조지아와 EU의 통합에 장벽이 될 것이라면서 거듭 우려를 표했다. 영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 등은 조지아에 법안 철회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조지아에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부여했던 EU는 이 법안이 조지아의 EU 가입을 위태롭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이 법안과 관련해 러시아의 영향을 부인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는 조지아 내부의 문제라면서 우리는 어떤 식으로든 개입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서울교통공사는 오는 16일부터 서울 지하철 7호선에 ‘객실 의자 없는 열차’를 편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의자 없는 열차는 객실 내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의자를 모두 제거한 차량을 말한다. 공사는 지난 1월부터 4호선의 혼잡도 완화를 위한 단기 대책으로 열차 1개 편성 1칸의 객실 의자를 제거해 시범 운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16일 출근길부터 7호선 열차 1개 편성은 네 번째 또는 다섯 번째 칸에 의자가 없이 운행한다. 객실 내 7인석 일반 의자는 제거하지만 노약자 등 교통약자가 이용하는 교통약자용(12석) 좌석은 현행대로 유지한다.
의자 없는 객실에는 이용객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지대 30개, 등받이 12개, 손잡이 36개를 추가로 설치한다. 운행 초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하철 7호선에 공사 직원이 직접 탑승해 안전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의자 없는 객실이 지하철 혼잡도를 낮추기 위한 자구책이지만 증차가 아닌 의자를 빼 서 있는 공간을 확보하는 방식은 근본적인 대처라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공사 측은 앞서 4호선에 의자 없는 전동차를 시범 운행하는 기간이 학교 방학과 겹쳐 혼잡도 개선 효과를 정확하게 검증하기 어려웠다며, 7호선에서 의자를 제거해 효과성을 다시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증을 마친 후 효과가 확인되면 적용 노선 확대를 검토할 예정이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차량본부장은 이번 7호선 객실 의자 제거 열차 시범 운행은 열차 혼잡도 개선을 위한 단기 대책이라며 열차 혼잡도 완화를 위해 열차 증회 운행을 포함한 다양한 노력으로 시민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이 1분기 ‘깜짝 실적’을 내며 부진을 털어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7조2160억원, 영업이익은 3759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 소폭 늘었고, 영업이익은 48.7% 급증했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실적으로는 1분기 매출 4조4442억원(전년 대비 0.8% 증가), 영업이익 2670억원(77.5% 증가)을 기록했다.
식품사업부문은 2조8315억원의 매출(2.6% 증가)과 1845억원(37.7% 증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국내 식품사업은 집밥 트렌드 확산, 온라인 플랫폼과의 전략적 협업으로 비비고 만두, 햇반, 고메 소바바 치킨 등 주요 제품 판매량이 10% 이상 증가했다.
해외 식품사업(매출 1조3752억원)은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앞세워 핵심 권역인 북미를 비롯해 신시장인 유럽과 호주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북미 시장 점유율 1위인 비비고 만두는 2위 브랜드와 3배 이상 차이 나는 독보적인 1위를 유지했다. 슈완스의 대표 피자 브랜드 ‘레드바론’도 시장 점유율 1위를 공고히 했다. 특히 쌀가공품 수요가 증가하며 냉동밥 매출이 23% 뛰었다.
새 영토 확장 전략으로 주요 유통 채널 진출에 집중한 유럽과 호주는 매출이 각각 45%, 70%씩 크게 늘었다.
또 냉동치킨과 냉동·상온 가공밥 매출이 각각 25%, 23% 증가하며 만두에 이어 해외 식품사업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1조216억원(3% 증가), 영업이익 978억원(55% 증가)을 기록했다. 사업구조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 재편한 것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글로벌 1위 품목인 트립토판(44% 증가)을 비롯해 스페셜티 아미노산(32% 증가)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알지닌, 히스티딘, 발린 등의 스페셜티는 바이오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22%)를 기록했다.
프리미엄 조미소재 ‘테이스트엔리치’의 경우 신규 수요를 확대하며 매출이 62% 성장했다.
다만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피드앤케어는 5911억원의 매출(10% 감소)과 15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리딩 플레이어로 도약하기 위해 해외 신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수익성 극대화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 게시물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접속자집계

오늘
729
어제
981
최대
2,948
전체
510,230

그누보드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