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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바다는 어민들 삶이 어우러진 풍부한 인문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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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4-15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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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바다맛기행’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섬문화 답사기’ 등 저술 통해 바다 알리기 활동‘슬로피시’운동도…도시 소비자, 공동생산자라는 인식 필요
일주일에 한두 번씩 갯벌·섬·어촌을 찾아가는 사람이 있다. 당일일 경우 두 차례, 2박3일이면 한 차례씩 찾는다. 국내 유인도는 제주도를 포함해 473개인데 그의 발길이 닿지 않는 섬이 없다. 한 번 간 곳보다 서너 번씩 간 곳이 더 많다. 어부가 아니다.
한국의 어민, 어촌, 바다, 음식을 연구하는 김준 전남대 호남학연구원 학술연구교수(61)다.
그는 ‘바다 인문학자’다. 김 교수는 14일 경향신문 인터뷰에서 도시인들에게 바다는 먹거리의 주산지 정도로 치부되지만 수많은 생명체가 서식하는 자연자원이자 어민들의 삶이 어우러진 인문자원이라며 이러한 자연자원과 인문자원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서는 생물학적 논리가 아니라 인문학적 접근이 필요하고, 그래야 어민과 도시민 모두 공감하고 공유·동참할 수 있기 때문에 바다 인문학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1992년 어촌공동체를 주제로 박사학위 논문을 저술하기 위해 바닷가를 찾기 시작한 이후 30여년째 바다와 함께하고 있다. 김 교수는 처음엔 전남 완도의 섬마을을 찾아가 주민들 인터뷰도 하고 관찰하고, 토론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농촌과는 다른 어촌만이 가진 가치와 매력에 빠져들게 됐다면서 계절은 물론 밀물·썰물 때마다 바뀌는 갯벌과 바다, 어민들 삶의 방식, 음식문화까지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국제슬로푸드한국협회 산하 슬로피시(Slow Fish)운동본부장도 맡고 있다. 슬로피시운동은 ‘지속 가능한 어업과 책임 있는 수산물 소비’를 내걸고 있다.
김 교수는 깨끗하고 공정하고 좋은 음식을 추구하는 게 슬로푸드의 가치인데 이런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서는 맛과 환경이 좋아야 하고 밥상에 올라갈 때까지의 유통도 공정해야 한다면서 해산물도 독특한 채취 전통과 지역성을 존중하고 사라질 위기에 처한 식재료를 지키기 위해 리스트도 작성하고 캠페인도 벌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이젠 도시의 소비자도 공동생산자라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좋은 바다 식재료를 지킬 수 있다는 책임감을 갖고 생산자·소비자·음식 제조자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
실천적인 학술연구는 다양한 저술활동으로 이어졌다. 그는 지난 1월 전남 고흥군 동강면에서 독자 30여명을 초청해 지난해 12월 출간한 <섬살이, 섬밥상> 북토크를 진행했다. 그는 이 책에서 다양한 해산물로 만든 125가지 바닷가 음식을 소개했다. 이 책은 요리책이 아니다. 음식으로 바다 인문학을 담아낸 저작이다.
김 교수는 요리책은 음식 전문가들의 영역이고 저는 이 책에 바닷가에서 나는 재료가 갖는 의미는 물론이고 그 재료가 지속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담으려고 했다면서 도시민들도 이젠 수산물을 볼 때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식재료 정도가 아니라 어민들 삶의 가치에 공감하면서 소멸해가는 어촌·섬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어 혹시 어촌으로 여행을 가게 되면 따뜻한 눈으로 갯벌과 바다를 보는 넓은 시야를 갖기를 부탁한다고도 했다.
그는 <바다맛기행> <바다인문학> <물고기가 왜?> <섬:살이> <김준의 갯벌이야기> 등 섬과 바다에 관한 다양한 책을 저술했다. 그는 최근 6권 출간을 앞둔 <섬문화 답사기>에 대한 애정도 크다. 김 교수는 2012년부터 <섬문화 답사기>를 간행하기 시작했는데 8권까지가 목표라며 앞으로는 한국의 다양한 해양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글로 옮겨 이해를 돕는 책도 선보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세수 부족에 시달리면서 올해 1분기에만 한국은행에서 45조원이 넘는 돈을 빌려 썼다. 부족한 재정을 메우려 한은에서 ‘마이너스 통장’을 당겨 쓴 셈인데, 빌려 쓰고 갚지 못한 금액만 약 33조원에 달한다. 56조원 ‘세수펑크’를 낸 지난해 1분기 대출액(31조원·잔액 기준)을 웃도는 규모다.
14일 한은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대정부 일시대출금·이자액 내역’ 자료를 보면 올해 1~3월 정부가 한은으로부터 일시 대출해간 누적 금액은 총 45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갚지 않은 잔액은 3월 말 기준 총 32조5000억원이다. 지난해 1분기 잔액(31조원)보다 많고, 코로나19로 지출이 급격히 늘어난 2020년 1분기 잔액(14조9130억원)의 2배가 넘는다. 누적 기준으로는 2021년(7조6130억원)과 2022년(34조2000억원)의 연간 대출액을 1분기 만에 넘어섰다.
한은의 대정부 일시대출 제도는 정부가 회계연도 중 세입과 세출 간 시차에 따라 발생하는 일시적 자금 부족을 메우기 위해 활용하는 수단이다. 당장 쓸 돈이 없는 정부가 세금이 걷히기 전에 한은으로부터 당겨 쓰는 일종의 ‘급전’으로 정부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불린다.
대출금이 늘면서 이자도 불어나고 있다. 정부가 한은에 지급할 1분기 이자는 638억원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원년인 2020년 1분기(152억원)의 4배가 넘는다.
세수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부가 연초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등 재정 집행을 늘리며 한은의 마이너스 통장에 의존해 돌려막은 것이다. 정부는 국회가 정한 한은 일시대출금 한도(잔액 기준) 50조원 내에서 돈을 빌렸다 갚기를 반복할 수 있다.
이 같은 한은의 일시대출금 확대는 여러 부작용을 불러온다. 사실상 통화 발행과 같기 때문에 물가를 자극하는 요인이 된다. 통화정책의 투명성과 중앙은행의 독립성도 훼손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난 1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대정부 일시대출 조건을 강화했다. 금통위가 기존 부대조건인 ‘정부는 한은으로부터 차입에 앞서 재정증권 발행을 통해 조달하도록 적극 노력해야 한다’는 문구에 ‘일시차입금 평잔(평균잔액)이 재정증권 평잔을 상회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는 구체적 기준을 추가했다.
금통위가 제동을 걸었지만 현장에서는 작동하지 않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저희 입장에서 세수가 한 달 뒤 들어오기 때문에 지금 쓰겠다고 하면 그것을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기는 굉장히 어렵다고 했다.
베트남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를 저지른 쯔엉 미 란 반틴팟홀딩스 회장(68)이 사형을 선고받았다.
11일(현지시간) VN익스프레스 등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베트남 호찌민시 인민법원은 이날 란 회장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 측의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란 회장의 3가지 혐의를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 법원은 횡령 혐의에 대해선 사형, 뇌물 공여와 신용기관 활동 규정 위반에 대해선 각각 징역 20년을 선고했다. 아울러 674조동(36조9352억원)의 배상금 지급도 명령했다.
란 회장은 측근들과 공모해 2012~2022년 사이공상업은행(SCB)에서 304조동(약 16조7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22년 체포됐다. 그는 대리인 수십명의 명의로 SCB 지분 91.5%를 사실상 소유한 뒤 자신이 설립한 유령회사 1000여개를 이용해 허위 대출 신청으로 은행 돈을 빼낸 혐의를 받았다. SCB가 입은 경제적 피해 규모는 이자 등을 고려하면 약 677조동(약 37조1000억원)에 달한다.
란 회장은 이후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부하들을 시켜 중앙은행 등 금융당국 주요 관계자들에게 520만달러(약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71억원) 상당 뇌물을 건네기도 했다.
베트남 매체에 따르면 란 회장의 횡령 규모는 베트남 국내총생산(GDP)의 약 5%에 달해, 사상 최대 규모로 꼽힌다. 2022년 란 회장이 체포될 당시 베트남의 주가지수가 급락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는 개인과 기관의 자산 관리권을 침해했을 뿐만 아니라, SCB를 특별관리 상태로 몰아넣었으며 당과 국가에 대한 공공의 신뢰도 저해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에 연루돼 기소된 이들만 85명에 달한다. 란 회장의 남편과 조카도 각각 징역 9년과 17년을 선고받았다.
앞서 검찰은 란 회장에게 사형을 구형한 바 있다. 베트남은 사형 집행국으로, 폭력범죄와 마약밀매, 경제범죄, 성범죄 등 다양한 범죄에 사형을 선고한다. 란 회장은 15일 이내에 항소할 수 있다. 란 회장은 이달 초 최후 진술에서 잘 모르던 은행 부문과 가혹한 사업의 세계에 인스타 팔로워 늘리기 뛰어든 것은 어리석은 일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은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총비서의 주도로 강력한 반부패 운동을 펼치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전 주석과 보 반 트엉 전 주석도 부패 혐의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란 회장 사건 역시 당국의 반부패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을 세우기 전 란 회장은 호찌민시에서 어머니와 함께 노점상으로 일하며 화장품을 판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86년 베트남이 시장경제를 채택한 것을 계기로 부동산을 사기 시작해, 1992년 반틴팟홀딩스를 설립했다. 한때 베트남에서 가장 부유한 여성 반열에 올랐으나 범죄로 막을 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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