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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뻔뻔한 야당 견제할 최소한의 의석 달라” 마지막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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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행복한 댓글 0건 조회 63회 작성일 24-04-12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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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9일 서울 격전지 등 18곳을 도는 강행군을 펼쳤다. 한 위원장이 찾은 지역은 동대문·성동·광진·강동·동작·영등포·마포·용산 등으로,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곳들이다. 한 위원장은 2년 전 대선에서 이재명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한 청계광장에서 일정을 마쳤다. 한 위원장은 딱 한 표가 부족하다. 무도하고 뻔뻔한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고 호소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지원유세에서 우리가 정말 중요한 몇몇 시기가 있었다. 독립운동할 때가 그랬고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 때가 그랬다며 이순신 충무공께서 12척으로 나라를 지켰듯이 여러분이 (10일 투표시간) 12시간으로 이 나라를 지켜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야당이) 200석을 가지고 뭐 한다고 얘기하지 않느냐며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질 것이고, 나라가 무너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거대 야당 견제론을 내세워, 여당이 열세라는 전망에 투표를 포기하려는 지지층에 투표장으로 나와달라고 호소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우리 정부가 2년밖에 되지 않았다. 부족한 게 많이 있으신 줄 안다며 그런데 (비대위원장으로 일한) 100일 동안 여러분이 지적하면 제가 어떻게든 소통하고 해결하지 않았나. 저를 믿고 한번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저는 누구 눈치도 보지 않고 살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 여론이 높은 상황에서 여당과 정부를 분리하려는 전략이다.
한 위원장은 성 관련 막말이 잇따라 드러난 김준혁 민주당 후보(경기 수원정)를 소재로 한 공세를 이어갔다. 한 위원장은 김 후보의 역사관, 여성관에 동의한다는 취지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글을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어제 올렸다며 직장생활에서 꼰대 같은 상사가 여성 동료들, 후배들 모아놓고 모든 걸 음담패설로 연결하고 괴롭히는 성희롱의 시대로 돌아갈 거냐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는 김 후보가 잘못했는데도 밀어붙이겠다는 게 아니다. 김 후보와 같은 생각이고, 옹호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관련 논란이 야당 지지 성향이 강한 2030 여성, 중도층 등 표심을 흔들 수 있다고 보고 이를 공략한 것이다.
한 위원장은 이 대표 사법 리스크도 반복 언급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대장동 재판에 출석한 이 대표와 관련해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자기를 지켜달라고 국민을 상대로 영업하는 눈물이라며 거기에 속을 건가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서울 한복판인 중구 청계광장을 마지막 유세 장소로 택했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김경율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채널A 유튜브 방송에서 (청계광장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가 마지막 유세를 한 곳이라며 우리 당 총선 기조인 이조(이재명·조국) 심판과 맞물려 상당히 상징적인 곳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후에도 자정까지 대학로, 을지로, 홍대 앞 등 대학생과 젊은 직장인이 많은 곳을 찾아 거리인사를 했다.
인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우리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은 저희에게 힘을 모아주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보수 성향 유권자 사이에 비례대표 투표에서 국민의미래 대신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자유통일당을 뽑겠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이탈표 차단에 나선 것이다.
전국 각지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큰절로 읍소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 총선에 이어 민주당이 7석 독식을 노리는 대전의 국민의힘 후보들은 대전시의회 기자회견에서 저희가 부족한 게 많고 반성하고 있다. 더 열심히 할 테니 국민의힘 후보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며 큰절을 했다. 보수세가 우위지만 야당 바람이 심상치 않은 부산 지역에 출마한 국민의힘 후보들도 부산시청 앞 시민광장에서 독선에 맞서 견제할 힘을 달라고 호소하며 절을 했다.
지난 4월1일 이스라엘 의회는 일명 ‘알자지라법’을 제정하여 가결했다. 이는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치는 외국 언론사의 취재, 보고를 정부가 강제로 금지할 수 있는 법으로, 외국 방송사의 방송을 중단시키고 웹사이트 접속 차단과 지국 폐쇄를 명령할 수 있다.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알자지라 방송을 하마스의 대변인 방송이자, 테러범의 채널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한 바 있다. 하지만 알자지라 방송은 이와 같은 결정을 비난하며 성명을 통해 대담하고 전문적인 보도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왜 이와 같은 알자지라에 대한 표적 법안이 이스라엘에서 가결되었는가?
카타르에 본사를 둔 알자지라 방송은 하나의 의견, 또 다른 의견이란 모토 아래, 상대적으로 언론의 통제가 엄격히 이뤄지는 중동에서 성역 없는 보도로 지각변동을 일으켜왔다. 서구와 이스라엘뿐 아니라 주변 아랍 정부에 대한 논쟁적인 견해를 가감 없이 전달해, 카타르 단교 사태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와 UAE 등 국가들이 외교 관계 복원 조건 중 하나가 알자지라 폐쇄일 정도로 논쟁적인 언론매체로 기능해왔다. 서로 상반된 의견을 가진 이들이 예민한 문제로 논쟁하는 <반대방향(The Opposite Direction)>이란 생방송 토크쇼는 알자지라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올해 1월 카타르 현지조사 기간 중 알자지라 방송국과 알자지라연구소를 방문하게 되었다. 당시 까다로운 절차를 통해 견학했던 알자지라 방송국 내부에는 긴장감이 느껴졌다. 알자지라 아랍어 방송국 입구에는 2022년 팔레스타인 난민촌에서 이스라엘 군사작전을 취재하던 도중 이스라엘 병사의 총격에 사망한 시린 아부 아클레 기자의 사진이 #JusticeForShireen이라는 표어와 함께 전시되어 있었다. 시린 아부 아클레는 아랍계 기독교인이자 팔레스타인계 미국인 알자지라 방송사의 기자로 20년 넘게 팔레스타인 분쟁의 참상을 알려온 이였다. 알자지라 아랍어 방송은 2022년 10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이래, 모든 정규방송을 중단하고 전쟁 특집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방송국 내에서 마주치고 대화를 나눈 다양한 배경과 국적의 직원들에게 슬픔과 비장감이 동시에 느껴졌다. 팔레스타인 출신 알자지라 관계자는 고국의 친척들에 대한 안부를 묻자 깊은 한숨을 내쉬며 격한 감정을 내비쳤다. 하지만 알자지라의 역할과 공정성을 묻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대답했다. 알자지라가 이번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에서 다루지 않는, 아니 다루지 못하는 상황들을 있는 그대로 보도하는 것이 왜 팔레스타인에 편향적인 목소리라고 비판할 수 있는가라고 했다. 이번 이스라엘의 언론 통제 조치에 대해 인권단체들과 언론인보호위원회 역시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 내에서도 연일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시간 4월6일에는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민주주의 광장에서 10만여명의 시위대가 모여 네타냐후 총리의 사임과 조기 총선을 거세게 요구했다. 알자지라 방송국 한쪽에는 가자 전쟁. 사실 파악하기. 당신의 권리. 우리의 의무라는 다짐과 같은 구호가 적혀 있었다. 전쟁의 현실과 진실, 그리고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보도해야 하는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순간이다.
의사 과로사 제로를 목표로
닮은 듯 다른 영국 수련의 파업
얽히고설킨 화약고, 홍해
4·10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약 180~190석을 얻어 압승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110석 안팎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권은 개헌·대통령 탄핵 저지선을 가까스로 지켰지만 윤석열 대통령 조기 레임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생 악화와 민주주의 위기 등에 따른 정권심판론이 작용한 결과다.
이날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178~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105석을 확보할 것으로 예측됐다. 조국혁신당은 12~14석, 개혁신당 1~4석, 새로운미래는 0~2석을 각각 얻을 것으로 관측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1시 현재 개표가 80.0% 진행된 가운데 민주당은 전체 254개 지역구 중 155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범야권 의석수가 180석을 넘을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의힘은 지역구 96곳에서 1위를 하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인천 계양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저에 대한 지역 유권자 여러분의 선택은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이기도 할 것이고 민주당과 저에 대해 또 다른 민생을 책임지라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달라는, 지역 발전을 이뤄내달라는 그런 책임을 부과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 개표상황실에서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고 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회에 마련된 당 개표상황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께서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뜻을 분명하게 밝히셨다며 개원 즉시 ‘한동훈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범야권 압승은 높은 정부심판 여론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 875원’ 발언과 윤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 황상무 전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의 ‘언론인 회칼 테러’ 발언, 이종섭 전 주호주대사의 ‘도주대사’ 논란 등이 유권자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의 야당심판론은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제3정당들은 조국혁신당을 제외하고 고전을 면치 못했다. 녹색정의당은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2004년 17대 총선에서 10석을 얻으며 원내에 진출한 이후 20년 만에 원외로 밀려날 가능성이 커졌다. 새로운미래와 개혁신당도 한 자릿수 정당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조국혁신당은 22대 국회에서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민주연합에 참여했던 소수정당들과 공동 교섭단체(20석)를 구성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
범야권은 22대 국회에서 ‘한동훈 특검법안’과 해병대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 외압 의혹 진실규명을 위한 특검법,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에서 공조할 것으로 보인다. 범야권이 180석을 넘으면 각종 법안을 야당 단독으로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에 올릴 수 인스타 한국인 팔로워 있다. 200석을 넘으면 대통령의 거부권을 무력화하고 야당 단독으로 각종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다. 개헌과 대통령 탄핵소추도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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